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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날 새벽 2시에 쓰는 7월 16일 취준일기 (취준일기라 쓰고 성찰일기라 읽는다)

by 데이터박물관 2020. 7. 17.

오늘도 망한 하루였습니다.

사무실까지 입성하는 건 성공했지만

같이 공간 쓰는 분이 오늘은 집에서 하겠다고 얘기하자마자

바로 근처 pc방 가서 6천원 넣고 롤했거든요.

예전에 그런 뉴스 기사 본 적 있어요

취업 안 돼서 백수생활 하다가 결국 pc방 폐인이 되었다는?

근데 그게 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ㅎㅎ

자소서 끊긴지 지금 몇 주 째인지도 모릅니다.

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 건지

아니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이렇게 막장으로 살고 있는데

또 주변에 열심히 경력 쌓고 돈 버는 사람들 보면 

한없이 부럽기만 하고

욕심만 많네요 진짜

다행히 집에 와서 친구랑 같이 하는 프로젝트 관련해서 정리를 하긴 했지만

게임 녹화한 거 편집하느라 벌써 새벽 2시..

늦게 자면 늦게 일어나고 하루 망가지는 게 다반사

참 사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.

오늘도 후회로 얼룩진 하루였는데 내일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

이렇게 하루를 되돌아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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