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망한 하루였습니다.
사무실까지 입성하는 건 성공했지만
같이 공간 쓰는 분이 오늘은 집에서 하겠다고 얘기하자마자
바로 근처 pc방 가서 6천원 넣고 롤했거든요.
예전에 그런 뉴스 기사 본 적 있어요
취업 안 돼서 백수생활 하다가 결국 pc방 폐인이 되었다는?
근데 그게 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ㅎㅎ
자소서 끊긴지 지금 몇 주 째인지도 모릅니다.
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 건지
아니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이렇게 막장으로 살고 있는데
또 주변에 열심히 경력 쌓고 돈 버는 사람들 보면
한없이 부럽기만 하고
욕심만 많네요 진짜
다행히 집에 와서 친구랑 같이 하는 프로젝트 관련해서 정리를 하긴 했지만
게임 녹화한 거 편집하느라 벌써 새벽 2시..
늦게 자면 늦게 일어나고 하루 망가지는 게 다반사
참 사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.
오늘도 후회로 얼룩진 하루였는데 내일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
이렇게 하루를 되돌아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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