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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중독자2

다음날 새벽 2시에 쓰는 7월 16일 취준일기 (취준일기라 쓰고 성찰일기라 읽는다) 오늘도 망한 하루였습니다. 사무실까지 입성하는 건 성공했지만 같이 공간 쓰는 분이 오늘은 집에서 하겠다고 얘기하자마자 바로 근처 pc방 가서 6천원 넣고 롤했거든요. 예전에 그런 뉴스 기사 본 적 있어요 취업 안 돼서 백수생활 하다가 결국 pc방 폐인이 되었다는? 근데 그게 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ㅎㅎ 자소서 끊긴지 지금 몇 주 째인지도 모릅니다. 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 건지 아니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이렇게 막장으로 살고 있는데 또 주변에 열심히 경력 쌓고 돈 버는 사람들 보면 한없이 부럽기만 하고 욕심만 많네요 진짜 다행히 집에 와서 친구랑 같이 하는 프로젝트 관련해서 정리를 하긴 했지만 게임 녹화한 거 편집하느라 벌써 새벽 2시.. 늦게 자면 늦게 일어나고 하루 망가지는 게 다반사.. 2020. 7. 17.
7월 15일 성찰, 취준생인데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. 취업준비만 5개월 넘게 하는데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. 인적성에 자소서에 면접까지 준비해야 하지만 저는 리그오브레전드에 빠져서 살거든요. 하루종일 뭐 이것만 하는 건 아니고 사실 게임하고 싶은 욕망이 통제가 되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피시방에 가서 그 욕망을 폭발시켜 버려서 돈낭비, 시간낭비 하게 되는 게 제일 크죠. 어쨌든 오늘은 거의 피시방에서 9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9시간 동안 물 한 모금도 안마셨습니다. (먹는 돈 아껴서 pc방비로 쓰는 거죠) 저도 제가 지금 왜이렇게 살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. 도피일수도 있고, 그냥 게임이 하고 싶은 것도 있을 거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는 게 먼저라고 배웠습니다. 그 누구도 잘 알지 못하는 저만의 이 사적인 공간에서.. 2020. 7. 16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