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국비학원이나 인강사이트에서
네카라쿠배 + (당토)라는 문구를 통해
마케팅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.
우선 네카라쿠배당토란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일까?
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
이렇게 한국에서 요즘 잘 나간다 하는
7가지 IT 기업명의 앞글자만 따서 만들어진 신조어다.
그런데 네카라쿠배 이런 말이
순수하게 개발자들 사이에서 많이 쓰여서 신조어로 발전했다기 보다
대기업이 쓸만한 개발자들을 시장에서 많이 빼 가려고
언론과 손잡고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
각설하고, 비전공자로 시작하여 6개월에서 1년 정도 교육을 받고
네카라쿠배 같이 잘 알려진 IT기업에 들어갈 수 있을까?
안타깝지만 내가 봐온 바로는 불가능에 가깝다.
국비학원 가 보면 알겠지만
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
수료생들을 IT업계에서 수요가 제일 높은
SI기업으로 보내고 싶어 하고
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국비학원 커리큘럼이
위의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 스택보다는
SI 실무에서 하는 일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.
또한 IT 국비지원 교육은
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굉장히 진도를 빨리 나가는데,
배웠던 거 복습하고 포트폴리오에 녹여 낼 시간도 부족한데
위 기업에서 요구하는 난이도 높은 코딩테스트까지
교육 받는 와중에 준비한다는 건
잠을 극단적으로 줄이지 않는 이상 절대로 쉽지가 않다.
뭐 그럼에도 그 쉽지 않은 일을 해내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
다수의 일반 학생과 나같은 비전공자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..
그러나 국비학원을 수료하고 SI에서 어느정도 경력을 쌓고
실력이 충분히 상승했을 때 위 기업에 입사하는 케이스는
주변에서 꽤나 볼 수 있었다.
즉, 쌩신입으로 위 기업에 바로 지원하는 것보다
어느 정도 경력을 쌓고 비벼보는 게
훨씬 수월할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.
결론은 일 열심히 하면서
퇴근해서는 따로 또
공부를 차곡차곡 해놓아야
SI탈출을 꿈꿀 수 있다.
(나한테 하는 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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